앉은부채는 종자식물로서 천남성과( Family Araceae)의 앉은부채속(Genus Symplocarpus)에 속하고 파리나 벌등의 곤충이 꽃가루를 옮겨주는 충매화이다. 앉은부채속 식물은 주로 북미의 동북지역과 동북아시아의 습지에 분포한다. 이들 지역은 강수량과 온도의 연교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계절의 변화에 따라 활동하는 곤충의 종류가 크게 달라지는 지역이다.우리나라에는 앉은부채와 애기앉은부채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육상 식물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은 저온 그리고 건조이다.앉은부채는 외부의 온도가 영하로 심하게 낮아지면 물질대사를 통하여 체온을 상승시켜 영상 1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여 꽃을 피울 준비를 한다. 또한 해를 거듭하면서 뿌리를 깊게 내려서 심각한 건조환경에서도 지하수를 공급받을 수 있고, 점점 굵어져서 (뿌리의 굵기가 무려 30c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충분한 양분을 비축할 수 있다.
지면엔 아직 잔설과 얼음이 남아있지만 기온이 높아지는 이른봄 앉은부채는 체온을 올려 꽃을 피우고 파리와 벌을 유인한다.체외온도와 체온 사이의 과도한 온도차를 유지하려면 무모하다 할 정도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러함에도 왜 앉은부채는 꼭 이른 봄에 꽃을 피울까? 앉은부채가 사는 습지는 여기저기 점재하여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완연히 높아진 봄이면 주변에 여러 가지 꽃이피어 매개곤충이 멀리 떨어진 다른 습지로 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른봄 다른 꽃이 피지 못했을때는 매개곤충이 옮겨 앉는 자리는 또 다른 앉은부채 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꽃가루받이의 효율은 높아질 수 밖에없다.
인류는 앉은부채를 식용등으로는 직접 이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앉은부채는 식용하는 양식으로서가 아니라 마음의 양식을 주는 식물이다. 앉은부채는 깊고 굵은 뿌리로 예기치 않은 가믐을 대비하고 체온 상승기법을 구사하여 갑자기 불어닥친 꽃샘 추위를 견딜 수 있다는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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